퀸즐랜드가 봄 시즌을 맞아 주택 가격 기록을 경신하며, 브리즈번과 그 인근 지역 모두에서 주택 및 아파트 가격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유일한 주로 떠올랐다.
프로프트랙(PropTrack)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브리즈번의 중위 주택 가격이 멜버른을 5만 달러 차이로 앞서며 이제 100만 달러에 3만 6천 달러 모자라는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 1년 동안 브리즈번의 중위 주택 가격은 13.38% 상승해 96만 4천 달러에 이르렀고, 아파트는 17.23% 상승해 65만 5천 달러를 기록하며 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브리즈번 전체 주거용 부동산의 중위 가격은 13.95% 상승해 85만 4천 달러로 올라섰다. 브리즈번의 주택 가격은 팬데믹 이전보다 74% 높아졌으며, 이는 호주에서 퍼스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성장 속도이다. 퀸즐랜드 지방도 생활비 상승 우려를 극복하며, 연간 11.73% 상승한 71만 4천 달러의 중위 주택 가격을 기록했다. 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10.04% 상승해 65만 3천 달러에 이르렀고, 전체 주택의 중위 가격은 11.35% 상승한 69만 1천 달러로 나타났다. 프로프트랙 수석 이코노미스트 엘리너 크리(Eleanor Creagh)는 “퀸즐랜드 지방의 활력은 브리즈번보다 높은 주택 중위 가격을 기록한 두 해안 지역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골드 코스트는 연간 12.29% 상승해 전체 주택 가격이 96만 2천 달러에 이르렀고, 선샤인 코스트는 8.85% 상승해 99만 5천 달러로 더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퀸즐랜드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지역은 타운즈빌로, 21.49%의 급등세를 보이며 중위 주택 가격이 45만 8천 달러에 도달했다. 중앙 퀸즐랜드도 18.93% 상승해 45만 9천 달러를 기록했으며, 케언스는 9.55% 상승해 54만 6천 달러를 기록했다. 브리즈번 대도시권 내에서는 입스위치가 17.98% 상승해 69만 7천 달러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북부 브리즈번은 전체 주택의 중위 가격이 16.7% 상승해 94만 7천 달러에 이르렀으며, 로건-보데저트는 16.27% 상승해 73만 5천 달러를 기록했다.
크리 이코노미스트는 “겨울 동안 가격 상승 속도가 둔화되긴 했지만, 이는 일반적인 현상이며, 브리즈번과 퀸즐랜드 지방은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1년 동안 가장 성과가 좋은 시장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브리즈번의 성과는 최근 몇 년간 두드러졌으며, 지난 5년 동안 가격이 약 80% 상승하여 멜버른과 캔버라를 앞서며 두 번째로 비싼 수도가 되었다.”고 평가했다.그녀는 또, “봄철이 다가오면서 매매 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신규 매물의 증가와 경매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번 봄 판매 시즌 동안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신규 매물이 꾸준히 잘 판매 되고 있고 시장에 나와 있는 총 재고가 여전히 비교적 제한적이기 때문에 퀸즐랜드의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