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의 주거 가치가 8월에도 1.1%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CoreLogic이 밝혔다. 이로써 분기 성장률은 2.9%, 연간 성장률은 15.0%로 기록되었다.
브리즈번의 주거 중간 가치는 현재 $875,040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5.1% 상승한 것을 반영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급격한 가격 변동을 겪은 후, 브리즈번의 부동산 가격은 2022년 중반부터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장 세그먼트별로 살펴보면, 브리즈번에서 가장 저렴한 25%의 부동산은 지난 3개월 동안 5.6% 상승한 반면, 가장 비싼 25%의 부동산은 같은 기간 3% 상승했다. 이는 더 저렴한 주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유닛 시장이 더 저렴한 가격대에서 주택 시장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브리즈번 주택 시장도 견고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CoreLogic에 따르면 8월 주택 중간 가치는 0.9% 상승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5%, 연간 기준으로는 14.1% 상승했으며, 주택 중간 가치는 현재 $966,382에 달해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준다. 브리즈번 유닛 시장은 주택 시장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이며, 8월 유닛 가치가 1.7% 상승했다. 분기 성장률은 5.0%, 연간 성장률은 19.4%로 기록되었으며, 유닛 중간 가치는 현재 $653,325로 저렴한 진입점을 찾는 구매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브리즈번의 임대 시장은 8월 동안 공실률이 1.1%로 유지되며 경쟁이 치열한 상태를 이어갔다. 이러한 상황은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주택 임대료는 연간 6.0%, 유닛 임대료는 6.2% 증가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임대료 상승률은 둔화되었지만, 지난 몇 년간 브리즈번에서 임대료가 20~30% 이상 상승한 상황을 감안하면 이는 세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브리즈번의 주택 임대 수익률은 3.5%, 유닛은 4.7%로, 유닛 시장이 더 높은 현금 흐름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치가 급증하면서 임대 수익률이 압박을 받았으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은 여전히 존재해 임대료 상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
브리즈번은 2024년 8월 동안도 호주의 가장 회복력 있고 견고한 부동산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주택과 유닛 모두 강력한 성과를 보였으며, 시장의 타이트한 공급과 높은 수요가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비록 상승 속도는 둔화되고 있지만, 신규 공급의 장기 부족과 주택 건설 부문의 어려움이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브리즈번의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인 인프라 개발, 경제 성장, 낮은 실업률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개장한 퀸즈 워프 프로젝트는 브리즈번의 투자 및 생활지로서의 매력을 더욱 높일 여러 대형 개발 사업의 시작에 불과하다.
다만, 높은 금리와 생활비 증가로 인한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가격 상승 속도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