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부동산 시장은 8월에도 강세를 보이며 경제가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월별 성장세를 이어갔다. 브리즈번은 지난 1년간 꾸준한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호주 주요 도시 중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CoreLogic에 따르면, 브리즈번의 부동산 가격(주택 및 유닛 가격)은 8월에 1.1% 상승해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브리즈번의 분기별 성장률은 5월의 4.1%에서 8월의 2.9%로 둔화되고 있으며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리즈번 시장은 다른 주요 도시와 비교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전국적으로 퍼스는 주거 가치가 2.0%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애들레이드가 1.4%, 브리즈번이 1.1%로 뒤를 이었다. 연간 기준으로 브리즈번의 주거 가치는 15.0% 상승하여 퍼스(24.4%)에 이어 애들레이드(14.9%)와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브리즈번의 유닛 시장은 주택 시장보다 더욱 강력한 성장을 보이며 월별, 분기별, 연간 지표에서 모두 더 나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 같은 지속적인 추세는 도시 내에서 더욱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부동산 옵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구매자들이 유닛을 실질적인 대안으로 고려하게 된 것이다.
유닛 시장의 강세는 첫 주택 구매자부터 더 나은 임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까지 다양한 구매자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리즈번의 현지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 지표를 살펴보면, 매매량과 신규 매물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개월 동안 브리즈번의 매매량은 7.5% 증가하며 강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분기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었다.
신규 매물은 8월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했으며, 2024년 7월에 비해 2.4% 증가해 구매자들에게 이전보다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브리즈번의 구매자 구성은 다양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퀸즐랜드의 주택 금융 약정의 38.2%를 차지하고 있고, 첫 주택 구매자는 25.2%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자의 참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 전역에서 투자자들은 매력적인 임대 수익률에 의해 주도되는 경우가 많으나, 브리즈번의 경우 특히 주택 시장에서 자본 성장 가능성이 더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매 활동은 7월과 8월 사이에 다소 감소했으며, 평균 낙찰률은 7월의 1.8%에서 8월에는 57%로 떨어졌다. 경매당 등록된 입찰자 수는 3.1명으로 안정적이었으나, 실제 입찰에 참여한 비율은 63.6%에서 57.9%로 약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