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Flexible Homes 대표, 부정한 행위로 막대한 벌금 부과 받아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 Flexible Homes Pty Ltd의 전 이사들인 Pavreet Singh와 MD Touhidul Islam Sunny가 소비자를 오도한 행위로 막대한 벌금을 부과받았다. 두 사람은 실제로는 다른 건설업체와 계약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프로젝트의 건설을 책임질 것이라고 주택 소유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2023년 6월 파산에 들어간 Flexible Homes는 서호주 지역의 약 19명의 주택 소유주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이번 사건은 쉘리, 피아라 워터스, 더 바인즈에서 진행된 세 건의 건설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부정 행위로 인해 조사되었다.

서호주 행정 재판소(State Administrative Tribunal)는 이 사건에서 Flexible Homes가 계약서에 자신들이 해당 주택의 건설을 담당할 것이라고 명시했으나, 실제로는 제3의 건설업체에 이를 맡길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두 이사는 각각 2만 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Flexible Homes는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고객들에게 자신들이 주택 건설을 책임질 것이라고 허위로 대표했으나, 실제로는 제3의 건설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었다. 또한, 해당 회사는 건축 허가 신청 및 주택 보험(HII) 처리 업무를 제3의 건설업체를 대신해 진행하고, 프로젝트 전반의 고객 관리 및 행정 업무도 맡았다.

특히 쉘리 지역의 한 주택 소유주는 주택 철거와 리모델링을 위해 Flexible Homes와 계약했으나, 회사의 부당한 지연으로 인해 8개월간 공사가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Flexible Homes는 제3의 건설업체와의 계약을 권장했지만, 해당 업체는 필수 보험을 얻지 못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Flexible Homes는 이후 또 다른 건설업체와 계약을 주선했으나, 이 업체 역시 보험에 접근하지 못해 공사는 추가로 지연되었고, 결국 2021년 8월에야 세 번째 건설업체와 계약이 체결되었다.

또한, 이 회사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않은 채 추가 자금 요구를 포함한 계약 변경을 진행해 고객들이 혼란을 겪게 했다. 특히 두 차례 가격 인상이 서면 확인 없이 이루어졌으며, 작업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진척 금액을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재판소는 Pavreet Singh가 제3의 건설업체를 대신해 권한 없이 계약서에 서명한 사실도 확인했다. 추가로 Flexible Homes는 이웃 주택에 피해를 입힌 건설 문제 해결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점도 드러났다.

건축위원회(Commissioner of Building) 소장 Saj Abdoolakhan은 이번 사건에 대해 건설업계에서 부적절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주택 소유주들은 인생에서 가장 큰 구매 중 하나를 계약할 때 건설업체가 정직하게 행동할 것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건설 계약법이 소비자를 보호하고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건설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