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타운즈빌 주택 가격 1년 만에 28% 급등

타운즈빌의 주택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급격히 상승하며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지표를 끌어올렸다.
PropTrack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11월 기준 타운즈빌의 주택 중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8.11% 상승해 49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타운즈빌 주택 가격은 분기별로 6.64%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28.79% 상승해 52만 4,000달러에 이르렀다.
유닛 시장에서도 중위 가격은 36만 5,000달러로, 분기 대비 2.87%, 전년 대비 19.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A 그룹의 수석 경제학자이자 보고서 작성자인 엘리너 크리(Eleanor Creagh)는 “퀸즐랜드 지역에서 주택 평균 가격이 70만 9,000달러로 새로운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11월 한 달 동안 주택 가격은 0.21% 상승하며 연간 10.8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브리즈번에서는 주택 가격이 0.28% 상승하며 86만 8,000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브리즈번 주택 가격은 78.2% 상승했으며, 퀸즐랜드 지역 전체는 76.8%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윈은 중위 주택 가격이 51만 1,000달러로 호주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 시장으로 남아 있으며, 호바트(68만 2,000달러), 퍼스(77만 8,000달러), 멜버른(79만 2,000달러), 애들레이드(79만 5,000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도시는 시드니로, 중위 주택 가격이 111만 2,000달러에 달했다. 브리즈번(86만 8,000달러)과 캔버라(84만 3,000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11월 기준 호주의 전국 중위 주택 가격은 80만 달러를 기록하며 23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크리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수요가 지속적인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올해 초에 비해 가격 상승 속도는 둔화됐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구매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고, 거래의 긴급성이 줄어들면서 성장세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크리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 간 공급과 수요 조건의 차이로 인해 지역별 성과는 다소 상이하다”며 “향후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겠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의 강한 성장세에 비해서는 완만한 속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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