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퀸즐랜드 홍수로 13명 목숨 잃어피해 더욱 늘어나

퀸즐랜드 홍수

이번 퀸즐랜드 홍수로 지난 8일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었다. 실종되어 찾지 못하던 3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브리즈번에서 남서쪽으로 130km 떨어진 지역인 워윅에서 발견된 이번 시신은 이번 홍수의 피해자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2011년 홍수 이후 최악의 피해로 평가되고 있는 이번 재해로 배상 청구액이 25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도로, 다리, 철도 등 인프라 복구 비용도 5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면서 짧은 기간 사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낳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 경제 전문가는 이번 홍수로 인해 퀸즐랜드의 경제 성장률이 0.25%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를 내 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서 자원 봉사를 나서고 있다. Mud Soldier 라고도 불리우는 자원 봉사자들은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같이 청소하고 음식을 나누기도 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모던 베이와 같은 관광 명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돕고 있지만 드넓은 해변가를 모두 청소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약 1만5천채의 가구들이 큰 피해를 보았고 5만여 가구는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방청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는 피해까지 합치면 피해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에도 비가 예상되고 있지만 하루 종일 쏟아지는 비는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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