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남부 사상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보건당국 경계

1990년대 첫 확인 이후 지금까지 호주 극북부지역에 한정돼 있던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 JEV)가 처음으로 호주 동남부 지역까지 확산되어 보건당국이 경계 상태이다.
퀸즈랜드, NSW, 빅토리아와 남호주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20명에 육박하며 확인된 사망자도 NSW와 빅토리아주 각 1명씩 2명이나 발생했다. 빅토리아에서는 시골을 방문했던 4개월 영아가 감염됐다. 5세 미만 영유아와 어린이, 고령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뇌염과 같은 중증으로 발전될 위험이 더 높다.
이에 따라 연방 보건부는 일본뇌염을 ‘전국적 중요한 감염병 현상(communicable disease incident of national significance)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매년 일본뇌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서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일본뇌염 정보를 요약했다.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
○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필요한 경우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일본뇌염 관련 질의응답(Q&A)
Q1.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이다.

Q2. 일본뇌염의 임상적 특성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이상이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Q3.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에 감염되나?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한다.

Q4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만 전파된다.

Q5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사나?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한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 등 고인 물이 없도록 모기 방제를 철저히 한다.


출처: 한국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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