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에 쇳가루 살포, 중국 향해 맹비난

중국 전투기가 최근 남중국해 상공에서 호주 초계기를 상대로 레이더 교란 목적으로 추정되는 행동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주 정부는 중국을 향해 맹비난을 가하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 항공기 추락이라는 비극적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는 행동으로 알려 지면서 중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전투기들이 순찰 비행을 하던 호주 초계기에 쇳가를를 살포했고 살포된 쇳가루 일부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주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의 공격적인 기동으로 호주 정찰기 승무원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은 호주 선거가 치러진 몇일 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군용기는 미사일을 혼동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대응책으로 이런 쇗가루 살포를 하고 있는데 추격 항공기를 방해할때에도 이런 방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과 같이 초근접 살포는 극단적일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이 초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만약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호주 초계기에 문제가 생겼다면 양 국간 더 큰 사건으로 치닫을 수 있었던 위험 천만한 사건이라고 맹비난 했다. 그는 더욱 큰 문제는 호주 공군기를 상대로 한 중국의 이 같은 도발은 이번이 처음 아니라는 점이라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에는 중국 함정이 호주 공군 초계기에 레이저 빔을 발사한 사건이 있었으며 호주뿐만 아니라 캐나다 공군 초계기도 중국에게 당했던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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