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이한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면서 보건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및 개인 위생에 대한 강조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부스터샷 접종 확대를 촉구했다.
호주는 최근 BA.4와 BA.5 변이의 확산에 따라 3차 유행을 겪고있다. 최근 일주일간 누적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웃돌면서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한 전문가는 실제 확진자 수가 현재 발표되는 것에 2배~3배 가량 되어도 놀랍지 않은 수치라고 말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호주 하루 확진자는5만명을 넘어섰다.
폴 켈리 호주 의료최고책임자는 짧은 기간이라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의 수가 곧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당국 집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약 5300명으로 오미크론 때 기록했던 5390명에 이미 근접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독감까지 겹치면서 퀸즐랜드, 태즈메이니아,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이미 코로나 19 이후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16세 이상 인구 가운데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비율은 95%에 달하며 3차 이상 백신 접종률은 71% 수준이지만 당국은 4차 접종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하면서 시민들의 접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