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부는 해커들이 국방부 내부 시스템을 직접 공격한 것은 아니지만 외부 업체가 운영하는 포스넷에 해킹을 시도했다고 발혔다. 다만 데이터가 상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내부 메시지를 통해 포스 넷 계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며 개인 정보나 다른 어떤 데이터가 유출 되지는 않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은 꽤 심각하다면서 모든 관련된 사람들의 비밀번호 변경과 2단계 인증 등으로 접속 하는 방법 보안 강화를 지시했다.
호주 당국은 이번 일로 데이터가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익명의 관계자 말에 따르면 국방부 직원이나 군인들의 생년월일과 입대 날짜 등 일부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내용은 공영방송인 ABC를 통해 전파를 탔다.
최근 호주에서는 해킹에 따른 각종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져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호주 2위 이동통신사 옵터스가 해킹 해 고객 98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또 메디뱅크가 사이버 공격을 당해 약 400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기도 했다. 울월스 계열인 온라인 쇼핑몰 마이딜 역시 외부 전산 공격으로 고객 220만 명의 정보가 빠져나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