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뱅크 해킹 사태가 여전히 호주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떠 오르고 있다. 호주정부는 현재 수사당국과 함께 해킹 조직을 겨냥하여 맞대응으로 역해킹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이런 맞대응 전략을 고수하게 되면 메디뱅크 가입자들은 더욱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커 조직이 원하는 돈을 절대 지불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메디뱅크 역시 해커들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주요 건강 관련 기관들은 의료 보험 등 민감한 고객 정보를 노리는 해킹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모든 개개인들이 노력해야 된다며 개인 정보 중 건강에 관한 것은 더욱 더 예민한 사안이기에 각별히 주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메디뱅크가 해커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커 조직은 고객 정보 유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도 이번 사안에 대해서 강경 대응 기조를 못박은 상태다.
정부는 메디뱅크 측이 해커 조직의 1500만 달러 요구를 단호히 거부한 것에 대해 적절한 대처라며 향후 사이버 범죄조직에 응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