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기업인 리오틴토가 1cm 방사선 캡슐이 없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가로와 세로 길이가 1㎝도 되지 않는 작은 캡슐이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사람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수색 범위가 너무 넓어 전혀 진척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리오틴토는 방사성 캡슐 분실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적으로 사과했다.
현재 분실된 캡슐은 1400km에 달하는 수색 지역에서 인력들이 수색하고 있지만 성과를 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분실된 방사성 캡슐은 리오틴토의 채굴 장비에 쓰는 부품으로 지난 1월 12일 서호주 킴벌리 지역의 광산에서 출발해 사흘 뒤인 16일 서호주 퍼스 지역에 도착했다. 호주 당국은 28일 이 사실을 발표하고 서호주 일부 지역에 방사능 경보를 발령했다.
앤드류 로버트슨 서호주 보건 장관은 캡슐에 장시간 노출되면 화상과 급성 방사선 질환, 암 등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며 시민들이 혹시라도 이 캡슐을 발견한다면 최소 5m 이상 거리를 두고 당국에 빠른 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주 당국은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미 2주가 지났을 가능성도 크다며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리오틴토는 전문 운송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였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자신들도 분실 경위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