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앨리스 스프링스는 사막부터 원주민 문화에 이르기까지 전형적인 호주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특히 호주의 배꼽이라 불리는 울룰루에서 가까운 지리적 장점으로 앨리스 스프링스는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현재 이 마을은 알코올이 함유된 손소독제 뿐만아니라 구강 청결제 알코올 금지령이 내려졌다.
늘어난 범죄율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아왔던 이 지역은 특히 통제불능의 청소년 범죄와 술에 취해 벌어지는 많은 범죄들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호주 연방정부는 더 이상 이 지역의 치안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알코올 판매 금지 처분을 내리고, 그 외 평일에도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에만 알코올판매를 허가해 주는 등 특별 조례를 선포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런 조치가 원주민에 대한 차별조치라고 비난하며 연방정부를 상대로 1조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자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민에 대한 차별 논란이 거세지면서 호주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원주민 사회에 범죄와 알코올 문제로 개입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