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가정 뒷마당에서 악어가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집에 살고 있던 주민은 악어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특이 이번에 발견된 악어는 서식지에서 약 2,500km나 떨어진 센트럴 코스트 지역 우미나의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되었다. 해당 악어를 처음 발견한 남성은 호주 파충원에 연락해 이를 보고 했는데 신고를 받은 빌리 콜렛은 전화를 받고 충격적이었다며 자신의 눈으로 보기 전까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악어는 암컷으로 약 1m 크기였으며 8~10살로 추정됐다. 이번에 발견된 담수 악어는 염수 악어보다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사람에게 위험을 끼칠 수 있는 종으로 발견된다면 무조건 전문가에게 알려야 한다.
발견된 악어는 호주파충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게 될 예정이지만 악어가 건강하며, 몸무게도 적당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연서식지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불법적으로 키워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파충원은 애완동물로 야생 동물을 키우는 것은 면허 없이는 불법이며 또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특히 악어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경우에는 크기가 커짐에 따라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파충원은 최종 목적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건강 체크 후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