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이민인구, 인도가 1위.. 중국계 넘어서 

인도인들의 호주 이민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IT 협력 등으로 중국계를 제치고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이민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호주에 살고 있는 인도계 인구는 약 71만 명 가량인데 아시아 국가 중 최대 이민국이다. 중국을 이미 추월한 수치다. 전 세계를 기준으로 보아도 인도계 이민은 영국계 이민에 이어 전체 2위다.
호주에도 IT 붐이 불며 기술 인력이 필요했는데 수요가 높다 보니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은 인도계가 많이 이민을 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도인 이민이 급증하면서 호주 사회에서도 인도인 정치인이 배출되는 등 사회 활동의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인도 출신인 대니얼 무키는 호주 재무장관에 취임했으며 이는 인도 출신 중 연방 정부의 각료로 임명되는 첫 기록이었다. 전문가들은 2014년부터 집권하고 있는 나렌디라 모디 총리의 친호주 정책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모디 총리는 2014년 호주를 방문하고 관계 개선에 나섰다. 인도 총리로서는 거의 30년 만에 첫 방문이었다. 

이후 양국 관계는 급격히 가까워졌다. 호주의 총리인 앤서니 알바니즈도 지난 3월 인도를 공식 방문했다. 특히 지정학적 전문가들은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회원국 일원이기 때문에 중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포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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