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호주에 도착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영국 언론에게도 관심사였다. 손흥민이 휴식을 마치고 토트넘에 합류한 뒤 퍼스에서 처음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인터뷰에 참석했는데, 손흥민은 호주에서 처음 만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정말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새 감독이 발표됐을 때 정말 기뻤다며 셀틱이 스코틀랜드를 지배하는 것 봤고 지난 2015년 아시안컵 결승 때 상대팀 감독에 그가 있었기 때문에 경기도 치뤄 봤다고 말했다.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처럼 환상적인 공격 축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5년 아시안컵에서 호주를 이끌고 한국을 상대했었다.
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도 있다는 질문에 딱 잘라 부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높은 연봉과 과감한 투자를 앞세워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모으고 있다. 호날두,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최고 수준의 플레이어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손흥민도 영입 대상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6월 한국에서 열린 A매치 후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절대 가지 않는다는 기성용의 말을 언급하면서 자신도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일축했다.
손흥민은 아마 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꾸고,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을 거두었기에 이번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은 내가 아는 손흥민이 아니었다며 이번 시즌 모두가 알고 있는 손흥민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