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날생선 먹으며 버틴 호주인, 바다에서 표류하다 석달만에 구출

시드니 출신 한 남성이 반려견과 함께 두 달 동안 태평양을 표류하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사연이 전파를 타고 있다.  

50대 남성인 팀 쉐독은 바다에서 표류하며 날생선과 빗물로 하루 하루를 버틴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호주 출신 남성인 쉐독이 지난 4월 자신의 반려견 벨라와 함께 쌍동선에 올라탔다. 작은 크기의 모양선체를 부톡 등으로 연결한 이 배는 매우 작은 크기로 배에는 쉐독과 그의 반려견만 탄체 먼 길을 떠났다.  

당초 섀독은 멕시코 라파스를 출발해 약 5000㎞ 떨어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는 항해 후 몇 일만에 폭풍우를 만났고 배가 일부 파손되면서 전기 통신 장치도 모두 망가지고 말았다.  

쉐독은 이후 약 2달 동안 태평양을 표류하면서 누군가 구조해 주기를 기다렸다. 그는 기다리는 동안 빗물을 받아 마셨고 보트에 있던 조촐한 낚시 장비로 생선을 잡아 날것으로 먹었다. 또 낮에는 보트의 캐노피 아래에 숨어서 더위를 피했다고 한다.e 0:00 


쉐독은 지난 12일 멕시코 어선의 활동을 감시하던 헬리콥터에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되었으며 항해를 시작한지 약 3개월 만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 것이다. 호주매체가 공개한 구조 당시 영상을 보면 쉐독은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랐고 몸이 매우 야윈 모습이었다. 적절한 수분과 영양소 부족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의 반려견 벨라는 건강해 보였으며, 꼬리를 흔들며 구조대를 반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쉐독은 언론인터뷰에서 벨라가 자신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하며 벨라가 아니었으면 포기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바다에서 매우 힘든 시간을 겪었으며 오랫동안 바다 위에 있었기 때문에 휴식과 음식이 필요할 뿐 몸은 건강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의사들은 그가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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