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5회 연속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호주 축구팀 Marildas가 캐나다를 4대 0으로 꺾고 B조 1위로 올라서며 5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호주 축구 대표팀 출신이자 웨스턴 유나이티드(호주) 감독인 존 알로이지는 1일 호주 방송 채널7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호주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다”라며 “만약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면 재앙이 됐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호주는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4-0으로 완승하여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이전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부진한 성적과, 훈련 도중 다친 선수의 상태로 인해 처음부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반 9분 좌측에서 넘어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은 Hayley Raso, 그 후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앞으로 흐르는 공을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고, 이 후 후반 13분에 터진 Mary Fowler의 득점에 더불어 경기 막바지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까지 터지며 4:0의 앞도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대회 흥행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전했다. 호주와 함께 공동 개최국인 뉴질랜드도 16강 진출을 놓고 실패하여 기대를 모았던 상황이었지만 호주가 16강에 진출함으로써 호주 여자축구 팬들의 관심과 대회 흥행 불씨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멜버른 경기장에는 8만 관중으로 여자 월드컵에 역대 최고 수준의 관중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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