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브리즈번 공기질 악화 과속, 산불과 교통량 증가가 원인.. 

브리즈번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공기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리즈번의 공기 질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악화되고 있다. 첫번째 요인은 산불이다. 호주는 덥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매년 산불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연기가 브리즈번으로 유입되며 공기 질을 악화시킨다. 둘째는 교통량 증가다. 브리즈번의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와 트럭의 교통량도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와 트럭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는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 

퀸즐랜드는 지난 며칠 동안 플래그스톤과 볼더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산불 시즌을 조기에 시작했다. 

퀸즐랜드 소방 및 응급 서비스(QFES)는 목요일 아침 기준 15건의 활성 화재 경고를 발령했다. 

호주 최고 경영자 Michele Goldman은 모든 사람들에게 산불 연기에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촉구했다. 

QFES는 연기가 자극하는 기침 또는 숨가쁨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감소한 가시성과 연기가 도로에 남길 수 있는 잔여물로 인해 운전대 뒤에 있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브리즈번의 공기 질 악화는 시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기 오염은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어린이, 노인, 임산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공기 오염에 취약하다. 

브리즈번 정부는 공기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 예방 및 진화, 대중교통 활성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에게 공기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브리즈번의 공기 질이 2000년 이후 크게 악화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브리즈번의 공기 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PM2.5)의 농도가 2000년 대비 2022년에는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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