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관세 철폐 시동
중국과 호주 사이의 관계가 다시 정상화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호주의 알바니즈 총리는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부과한 관세를 철폐하는 사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2020년 이후 양국 관계의 냉각이 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알바니즈 총리는 중국 방문 계획을 밝히면서 중국의 관세 검토가 호주 수출에 10억 호주 달러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호주 와인 업계가 중국 시장에서 잃은 기회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와인업계에는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호주 와인에 최대 218%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 측은 이 관세에 대한 검토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호주는 와인 관세와 관련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중단할 계획이며, 중국 상무부는 이에 동의하고 우호적인 협의를 추진할 것을 밝혔습니다.
2020년에는 중국이 호주 제품에 무역 제재를 가하며 양국의 관계는 악화되었지만 최근 노동당 행정부 하에서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호주산 보리와 건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호주 언론인의 석방을 진행한 바 있다.
알바니즈 총리의 중국 방문은 7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며, 중국의 리창 총리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방문은 1973년 호주 총리 휘틀럼이 중국을 방문한 지 5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호주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통해 외교적 성과를 달성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