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역대 가장 추운 7월을 보낸 후 8월에 비와 함께 따뜻한 날씨 예보

호주는 몇 년 만에 가장 추운 7월을 보낸 후, 8월에는 더 따뜻한 기온과 평균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퍼스는 지난 3년 중 가장 따뜻한 7월을 기록했으며, 이번 주말에 비가 몰아칠 예정이다.
멜번은 서호주 수도와는 반대로 9년 만에 가장 추운 7월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의 최악의 추위는 끝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대부분의 지역에서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이 예보되고 있다.
실제로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주간 기온이 예년 8월 평균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뜻한 날씨가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날씨는 춥다. 지난 토요일 아침 호주 일부 지역은 -8도까지 떨어졌다. 또, 캔버라는 -5.6도까지 떨어졌고, 스노이 마운틴의 쿠마는 -8.4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추위를 겪었다.
7월에는 퀸즐랜드에서도 매우 낮은 기온을 기록한 날이 유독 많았다.
8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따뜻해 질 예정인데 낮 기온은 20~25도 사이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 BoM)에 따르면, 7월의 추위는 남극 대륙에서 발생한 한기가 북쪽으로 이동하며 호주 남부와 동부에 차가운 공기를 공급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남극 한기는 호주 전역에 매우 추운 날씨를 가져왔다.


또한, 7월 동안 호주 상공에는 강한 고기압 시스템이 형성되었다. 이 고기압은 대류권 하부의 차가운 공기를 지면 가까이 유지시켜 매우 추운 날씨를 지속하게 했다. 건조한 날씨 또한 대기의 습기를 낮추어 밤에 열 방출을 더 쉽게 만들어 야간 기온이 더욱 낮아지게 했다.
8월에는 호주 상공의 기압 패턴이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압 시스템이 북쪽으로 이동하고 저기압 시스템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더 따뜻한 공기가 호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호주 전역의 기온 상승을 초래할 것이다. 8월에는 평균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 대기의 습기가 증가하여 밤 기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습한 대기는 열을 유지하는 데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밤에도 기온이 더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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