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파리올림픽 마지막 날 농구와 사이클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호주 사이클 대표팀은 금 3개, 은 1개, 동 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고, 금메달 18개를 포함해 총 53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사이클 경기에서는 매트 리차드슨이 남자 케이린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사이클링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네덜란드의 해리 라브레이슨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하며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리차드슨은 이번 대회에서 팀 스프린트를 포함해 3개의 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았다. 또한, 매트 글래처는 네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에서 남자 경륜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 중 하나는 농구 전설 로렌 잭슨의 복귀였다. 43세의 나이로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선 잭슨은, 8년 전 무릎 부상으로 은퇴했던 자신을 극복하며 다시 코트를 밟았다. 이전 올림픽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경력이 있는 잭슨은, 이번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벨기에를 85-78로 이기며 호주에 동메달을 안겼다. 비록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잭슨은 팀의 일원으로 다시 활약할 수 있었던 기회를 소중하게 여겼다. 그는 “매 순간이 소중했고, 이를 평생 기억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호주 여자농구팀의 이번 성과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알리기도 했다. 24세의 에지 맥베고르를 비롯해 21세의 제이드 멜번, 19세의 이소벨 볼라즈가 동메달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팀의 미래를 밝혔다.
또, 호주의 제시카 폭스는 여자 카약 슬라롬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큰 감동을 주었다. 폭스는 이미 여러 번의 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그녀는 더욱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폭스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여성 카약 선수가 되었다.
여자 크리켓 팀의 연속 우승 역시 화재를 모았다. 호주 여자 크리켓 팀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인도와의 치열한 경기는 많은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순간을 선사했다. 호주 팀의 뛰어난 전략과 선수들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이번 우승을 가능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케이틀린 파커의 복싱 은메달은 결승전에서 터키의 강력한 상대에게 패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투지와 기술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은메달은 파커와 호주 복싱 역사에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