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MOS 버거가 호주에서 모든 매장을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은 해당 레스토랑의 열성적인 고객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MOS 버거는 퀸즐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써니뱅크, 사우스포트, 어퍼 마운트 그래배트의 세 매장을 8월 말까지 모두 폐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요일, MOS 버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호주 내 모든 MOS 버거 매장을 폐점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보여주신 지지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일상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함께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MOS 버거는 2011년 사우스포트에 첫 매장을 열었으며, 이후 호주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 소식에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 사용자는 “정말 슬프다… 내 공부 식사가 사라졌다. MOS 버거가 그리울 것이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MOS 버거의 폐점은 충성 고객들에게 특히 큰 타격으로 다가왔으며, 이들은 매장을 마지막으로 방문해 추억을 남길 것을 독려받고 있다. MOS 버거는 1972년 일본 도쿄에서 첫 매장을 연 이후, 중국, 대만, 홍콩, 한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여러 나라로 확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