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브리즈번 라이언스, AFL 그랜드 파이널 승리!

브리즈번 라이언스가 시드니 스완스를 60점 차로 대파하며 2024년 프리미어십을 차지했다.
지난 28일 토요일 오후, 라이언스는 2016년 웨스턴 불도그스 이후 4위 밖에서 우승한 유일한 팀이 되었다. 페이건 감독의 지휘 아래 6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라이언스는 Melbourne Cricket Ground에서 눈부신 지배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후, 감정에 복받친 페이건은 매튜스와 오랫동안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매튜스는 미소를 지으며 페이건을 안았고, 브리즈번 팬들은 뒤에서 환호하며 선수들과 스태프가 그라운드에서 축하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72세의 매튜스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브리즈번을 이끌며 3개의 프리미어십을 차지한 전설적인 감독이다.

패배한 스완스에게 먼저 말을 건 페이건은 그들이 라이언스에게 본보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적이 있었던 브리즈번 라이언스는 스완스를 본받고 싶은 클럽중 하나였다며, 존경을 표하며 내년을 기대한다는 말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승리를 차지한 자신의 팀과 클럽 전체에 대한 찬사를 이어간 페이건은 진심을 담아 말했다.
5위로 시즌을 마친 팀이 매주 경기를 치르면서 결국 프리미어십을 차지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클럽의 모든 이들에게 이사회, 축구부서, 코칭팀, 피트니스팀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우승할 수 있었으며, 팬들 모두가 이룬 일의 일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정말 대단한 축구 선수들이라며, 이번 시즌 동안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주었고 13위를 기록할때는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바로 해답을 찾아내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노름 스미스 메달리스트 윌 아슈크로프트와 함께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페이건은 결승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이 약점이었던 압박을 강점으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아슈크로프트와 더불어, 경험이 적은 카이 로만과 로건 모리스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페이건은 ACL 부상으로 네 명의 주전 선수가 이탈하는 충격적인 사건 속에서 그들의 부상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페이건이 감독으로 취임한 후, 라이언스는 2017년과 2018년 동안 총 10승을 거두는 데 그쳤지만, 2019년부터 16승을 거두며 4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5시즌 동안 브리즈번은 매년 최소 14승을 기록했지만, 2024년을 포함해 최종 결승전에서 아쉽게도 실패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라이언스는 홈 앤드 어웨이 시즌을 5위로 마치며 우승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도 연속 4경기 승리를 거두며 궁극적인 영광을 차지했다.
페이건은 V/AFL 경기를 단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최초의 프리미어십 감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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