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호주인들은 일본의 도쿄, 교토, 오사카를 방문하여 맛있는 일본 음식을 즐기고, 벚꽃 구경, 온천욕, 쇼핑을 즐겨왔다. 그러나 2025년, 호주 여행객들의 관심이 새로운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
여행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의 ‘2025 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들이 내년에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캄보디아의 씨엠립으로, 유명한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곳이다. 씨엠립에 대한 관심은 무려 529% 증가했다.
태국의 끄라비는 인기 있는 푸껫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과 피피섬과 같은 섬들로 유명하며 2위에 올랐다. 필리핀의 부수앙가는 섬 호핑과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하며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서울에서 약 1.5시간 거리의 한국 대구로, 예술과 고대 건축물을 경험할 수 있는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자랑한다. 5위는 핀란드의 로바니에미로,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북극광을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탑 10에 포함된 다른 목적지로는 페루의 쿠스코, 노르웨이의 트롬쇠,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인도네시아의 라부안 바조와 욕야카르타가 있다. 이 보고서는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비행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2025년 가장 저렴한 여행지는?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이 2025년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로 선정되었다. 끄라비는 항공료가 34% 하락해 더욱 매력적인 여름 휴가지가 되었다.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는 항공료가 26% 감소했으며, 마드리드, 부다페스트, 오키나와로 가는 항공료도 떨어졌다.
호주인들의 여행지 선택 기준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큰 요인은 날씨(66%), 관광명소(65%), 음식(63%), 문화(59%) 순이었다. 생활비 위기에도 불구하고, 호주인들은 여전히 여행을 우선시하며, 43%가 2025년에 더 많이 여행할 계획이다.
호주인들은 항공료(36%), 숙박(31%), 차량 렌트(14%)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지만, 여행지를 선택할 때 여전히 비용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환율(32%), 관광명소 비용(32%), 비자 비용(17%)이 주요 고려 사항이다.
호주인들의 해외 활동 호주 여행객의 약 3분의 1은 2025년에 스포츠 이벤트 관람을 계획하고 있으며, 58%는 북극광을 보고 싶어하고, 39%는 천문대를 방문하고 싶어 하며, 38%는 일식이나 월식을 관찰하고 싶어 한다.
63%의 호주인들은 여행에 건강과 웰빙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59%는 예술과 문화를 중요하게 여긴다. 게임을 즐기는 여행객들도 증가하여 31%는 자신이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의 배경지를 방문하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부는 게임 콘솔이 구비된 호텔을 찾고 있다.
자연과의 재연결도 중요한 이유로, 72%는 휴가 중 정원을 방문하는 것을 즐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카우보이 코어’ 여행이 부상할 예정으로, 컨트리 음악, 목장 체험, 승마를 중심으로 한 여행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