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0위권 안으로
방탄소년단은 전세계의 관광객을 끌어 모은 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주간(6월12~25일) 열리는 ‘BTS 페스타’ 기간 중 외국인 여행객의 수가 지난달 대비 13% 증가했다. 트립트립에 따르면 페스타 기간 전 2주와 비교하면 4.5% 증가한 수치다.
일본이 가장 많은 관광객을 차지하며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주간과 비교했을 때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 순위는 크게 변동이 없었지만 호주가 10위 안에 들어간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가 호주 현지에 일고 있는 한류 열풍에 주목하고,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BTS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는 ‘BTS 로드’를 발굴해 특별 방한상품으로 출시한 것도 도움이 되었다.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외 지역은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마카오, 미국, 호주, 베트남 순이다. 호주에도 K-팝, K-드라마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호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BTS 페스타’ 기간 시청, 남산타워, 세빛섬 등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가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드는 한편 기념우표 발행, BTS 굿즈 판매전 등 한국을 방문하는 BTS 팬덤 ‘아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및 마케팅 행사가 열린다.
17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에서는 BTS 멤버 RM이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코너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오후 8시 30분부터는 30분 동안 불꽃 쇼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