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가 잠든 사이 흉기로 여러 차례 공격한 혐의를 받는 47세 여성이 병상에서 법정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 여성은 월요일 새벽, 10세, 13세, 16세인 자녀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의 감시를 받으며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그녀가 자녀들을 살해하려 했다고 보고 있으며, 살인 의도로 중대한 신체적 위해를 가한 혐의(cause wounding/grievous bodily harm with intent to murder) 3건으로 기소됐다. 그녀는 화요일, 패러매타 지방법원(Parramatta Local Court)에서 병상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다행히 아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경찰은 **”정신적 상처가 어떻게 회복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후 이 여성은 스스로를 해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 전까지는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살인미수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 수사 총괄 나오미 무어(Detective Superintendent Naomi Moore)
사건 당시 아이들의 아버지와 세 자녀(그중 한 명은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음)가 시드니 북서부 볼컴힐스(Baulkham Hills)에 위치한 자택에서 각자의 방에 있었다.
사건 발생 후, 경찰 과학수사팀이 하루 종일 현장을 조사했으며, 집 앞에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된 가운데 어린이 농구대가 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수사관은 출입문 보안 스크린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 위로는 현관을 비추는 CCTV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가정용 칼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