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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최고 부호가 자신을 사칭하는 거짓 광고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사칭 광고 방지에 대해 항의했다. 호주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핸콕 자원개발 기업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은 자신의 이름과 신원을 도용한 사칭 광고가 페이스북에서 750건 이상이나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라인하트 회장은 메타 측에 대한 항의에 무응답이 지속되자, 최고 경영자인 저커버그에 직접 서한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라인하트 회장은 “페이스북에서 사칭된 광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무고한 호주인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메타는 사칭 광고로부터 호주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인하트 회장의 재산은 전 세계 57위에 해당하는 265억 달러로, 호주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고위 호주 기업인들이 페이스북을 통한 사칭 광고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직접 타 회사에 편지를 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라인하트 회장은 답장을 받지 못한 채 메타 측에 대한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지난해에도 호주 기업인 앤드루 포레스트가 가짜 광고에 대해 페이스북의 불만을 제기한 바 있었으며, 이에 대해 호주 기업인들은 메타를 상대로 더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