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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매체에 따르면, 호주 시민권 신청하는 뉴질랜드인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일부터 호주에 4년 이상 거주한 뉴질랜드인들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40여일간 약 1만5천명 이상의 뉴질랜드인들이 호주 시민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변화는 호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와 뉴질랜드 총리 크리스 힙킨스가 지난 4월에 열린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 회담에서 호주는 특별 범주 비자 소유자인 뉴질랜드인들에게 시민권 신청 자격을 더 넓게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뉴질랜드인들은 호주에서 일하고 거주할 수 있었지만, 정부 지원을 제한받았으며 시민권을 얻으려면 먼저 영주권을 획득해야 했다. 뉴질랜드 매체에 따르면, 이번 제도 변경 이후 40여일만에 1만5천명 이상의 뉴질랜드인이 호주 시민권을 신청했으며 그 중 500여명은 시민권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호주에는 현재 시민권 신청 자격을 갖춘 뉴질랜드인이 약 38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특별 범주 비자로 호주에 거주하는 뉴질랜드인은 약 67만명 정도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호주인 수는 약 7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는 호주로 이주한 뉴질랜드인 수가 3만3천863명으로, 이에 비해 뉴질랜드로 이주한 호주인 수는 2만431명으로, 뉴질랜드인들이 호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