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에서는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에서 각각 두 차례의 클라이막스가 펼쳐졌다. **남자 단식 결승: 신네르의 역전으로 ‘빅3’ 세대교체 시대 열려** 27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다닐 메드베데프(29·3위·러시아)를 3-2(3-6 3-6 6-4 6-4 6-3)로 꺾고 19년 만에 ‘빅3’ 없이 진행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빅3’의 세대교체가 예고되는 가운데,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바크 조코비치 이외의 선수가 우승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신네르는 최근 강력한 플레이로 무섭게 부상한 조코비치에게도 승리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고, 메드베데프를 꺾으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되었으며, 신네르가 3-2로 이기며 ‘빅3’의 시대가 점차 퇴조되는 것으로 보여졌다. **여자 단식 결승: 사발렌카, 2연패로 여자 테니스 최강자 등극** 벨라루스의 테니스 선수 아리나 사발렌카가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여 여자 테니스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27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는 중국의 정친원을 상대로 1시간 16분 만에 6-3, 6-2로 이기며 2연패를 달성했다. 작년에 이어 이번 우승으로 호주오픈 2연패를 달성한 사발렌카는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서, 2012년과 2013년 빅토리야 아자란카 이후 11년 만의 사건이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여자 테니스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등극했고, 우승으로 얻은 상금은 315만 호주달러로, 한화로 약 27억7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우승을 통해 사발렌카는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와 함께 여자 테니스의 ‘2강’으로 자리매김하며, 2022년 US오픈부터 이번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6개에서 연속으로 4강 이상에 진출한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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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