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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미국이 공동 주관으로 다국적 군사훈련 탈리스만 세이버가 진행되던 중 헬리콥터가 추락해 4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9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타이판으로 불리는 호주 육군 소속 MRH90 헬기가 28일 밤 10시30분쯤 퀸즐랜드 해밀턴 아일랜드 인근에서 훈련중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4명이 실종됐다.사고 직후부터 호주군, 주 경찰, 해양안전청, 등이 실종된 대원을 찾기 위해서 합동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호주 방위군 참모총장은 이번 사건이 매우 안타까운 사고이며 현재는 대원들을 찾는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모든 호주인은 그들(실종자 4명)을 마음에 품고 있으며, 현재 수색 및 구조팀이 작업을 펼치는 동안에도 희망을 품고 있다”면서 “우리는 구조팀의 기술과 전문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타이판 헬기는 호주군의 주력 전투 헬기인데 이미 지난 3월 훈련 중 바다에 추락하는 이번과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타이판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며 확실한 원인 규명이 없이는 앞으로의 안전과 국방 모두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방력에 꼭 필요한 방어 훈련은 항상 안전사고의 휘험이 있다며 꼭 좋은 소식이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동일한 기종의 헬기가 반복적으로 유지 보수 문제를 겪어왔기 때문에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호주는 28억 호주달러를 들여 미국산 UH-60M 블랙호크로 조기 교체하기로 한 바도 있다. 한편 이번 임무는 호주와 미국이 주도하는 대규모 군사 탈리스만 세이버 군사 훈련 책임자 데미안 힐은 헬기 추락 후 훈련이 보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