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생인 Lucas Han(한 승리)은 브리즈번 거주하는 한인 주니어 선수다. 어릴때부터 테니스를 즐겼던 그는 최근 호주에서 열리는 주니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유망주로 우뚝 서고 있다. 그는 6살 때부터 그의 아버지가 속해 있는 사우스 위너스 한인 테니스 클럽을 따라다니며 자연스럽게 테니스를 접하게 되었고 점점 재미를 느껴, 8살 때부터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Lucas Han은 2022년 10월에 에들레이드에서 개최된 네셔널 대회에서 12세의 나이로 하드코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부분이 13세 이상이었으며 해당 대회는 호주 주니어 대회 중 4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권위있는 대회였다.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주목을 받아왔던 그는 올해 2024년 1월 개최된 그라스코트 주니어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호주에서 단 한 명만 참가할 수 있는 주니어 윔블던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으면서 한인 주니어 선수로는 호주에서 유일하게 윔블던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랜드슬램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은 한국인 선수로는 2013년 7월에 정현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에는 조세혁 선수가 14세부 우승을 차지하며 테니스계를 놀라게 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만큼 Lucas Han 역시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호주 대표로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실력이 호주에서뿐만 아니라 세계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꾸준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그의 가족들은 아직 자녀가 어린 만큼 큰 부담 없이 테니스를 즐기면서 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Lucas선수가 테니스를 즐기는 방식이나 테니스를 대하는 태도는 사뭇 진지하면서도 부담감이라기 보다는 즐기는 방식으로 대하는 듯하다. 그는 테니스가 마냥 재미 있고 훈련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없다고 담담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현재 Brisbane Boy’s Grammar School을 재학중인데 그의 성적이 호주에서 최상위를 기록하면서 학교에서 여러가지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호주에서 유명한 코치진들이 그를 지도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성적을 내게 되었고 Tennis Australia 로부터 지원을 받아 식단 관리부터 세부적인 많은 것들을 지원받고 있다. 학업 병행을 위해 학교에서도 추가적인 많은 서포트를 해 주고 있다.
아시아인이 호주에서 테니스로 눈에 띄는 성적을 내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지만 그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호주를 대표하는 주니어 선수로 올라섰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체력과 속도에 큰 강점이 있으며, 지금까지 호주에서 약 900 경기를 치르는 동안 3세트까지 진행되었을 때 단1번밖에 패한적이 없을 만큼 집중력과 체력이 좋다.
그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한 선수들을 좋아한다며, 공을 빠르고 세게 치는 스타일과 강한 멘탈로 인정받는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앞으로도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테니스 유망주 Lucas Han은 올해 7월 윔블던 주니어 단식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