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부동산 가격이 지난 2월에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말 폭우에도 불구하고 한달만에 집값이 1.8% 상승하면서 호주 전역에서 에들레이드와 함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리즈번 가격 상승의 원인은 공급부족이다. 작년 동기간에 비해 브리즈번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택수는 30.2%가 적다. 작년과 비교했을때 호주 대도시 전체에서 매물이 가장 줄어든 도시가 브리즈번이다. 그 다음은 에들레이드로 지난해에 비해서 29.3% 매물이 줄었다.
브리즈번은 지난 5년간 평균 매물과 비교하면 40%나 줄어든 것으로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보니 가격이 상대적으로 다른 도시들 보다 견고하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홍수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매물이 더욱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세는 이어졌다. 반면 시드니와 멜번은 작년에 비해 매물이 1.4%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브리즈번에서는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 감소하고 있으며 펜데믹 이후 브리즈번으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다 보니 가격이 크게 상승했는데,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보다는 오르는 속도가 감소하고 있다. 브리즈번의 하우스와 유닛을 포함한 모든 주택 가격 평균은 $722,433으로 지난달에 비해 $15,893이 상승했다. 하우스만 따로 집계해 보면 현재 $828,175의 평균 가격으로 지난달에 비해 $18,362이 오른 가격이다. 상승 속도는 더디어졌지만 여전히 호주 전체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리즈번의 유닛 가격은 2월에도 매우 견고했다. 지난 2월에만 1.5%가 오른 유닛 가격은 1월 1.4% 상승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브리즈번의 유닛 평균 가격은 $468,393이며 지난달에 비해 $10,24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