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호주인구 센서스 결과가 발표 되면서 흥미로운 내용들이 확인 되고 있다. 특히 인도와 네팔인구가 호주내에서 크게 증가 하고 있으며 호주내에서 브리즈번으로의 인구이동이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였다. 또, 호주가 더욱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해 주듯 많은 다문화 인구들이 호주 주류 사회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센서스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사람의 27.6%가 해외에서 태어났으며, 48.2%는 해외에서 태어난 부모님이 계신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전체의 반은 부모님이 해외에서 태어난 것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점점 더 다 문화 사회가 되고 있는 호주사회를 엿볼 수 있다. 또, 집에서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수도 이전보다 크게 늘어나 550만명을 기록 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통계청도 호주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 더욱 다양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국립대학교 인구통계학 교수는 이번 센서스 자료가 호주의 다문화 국가로의 변화에 더욱 확고한 지표를 찍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또, 자신의 정체성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자신을 이해하고 호주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 인구 크게 늘어..
이런 가운데 인도가 중국과 뉴질랜드를 제치고 호주와 영국에 이어 가장 많은 거주자 출생 국가가 되었다. 2016년 보다 21만 7000여명이 늘어 나면서 중국 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호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한 인사는 사람들이 인도의 축제, 전통, 문화, 종교를 경험하고 인도 역시 호주를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 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호주의 다문화 정책을 환영했다. 그는 다문화 사회가 사람들을 하나로 모은다며 성장하는 호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 개개인이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팔 출생자 2배 증가
놀라운 것은 네팔의 호주내 인구다. 네팔 출생자 수는 지난 센서스에 비해 6만 7,752명이 늘었다. 네팔 출생 호주 거주자 수는 2016년 보다 무려 두배 이상 늘어났으며 약 5~6년 사이에 123%나 증가했다.
네팔인 협회의 간부는 최근 네팔에서 호주로 온 사람들이 증가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네팔인 공동체가 호주내에서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삶의 질과 교육 등 다양한 이점이 호주로 이주해 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널드 교수는 네팔과 인도에서 온 이민자 수가 증가한 것은 상당 부분이 유학생에 의해 촉진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