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이후 정부의 부양 정책에 힘입어 호주의 레노베이션 붐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레노베이션 경기도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첫 주택 구매자들이 레노베이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재값 상승과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많은 비용 부담이 되면서 첫 주택 구매자들은 조금씩 레노베이션 시기를 뒤로 미루고 있다. 또 자재가 재시간에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레노베이션을 꺼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2021년 $12.49빌리언을 지출했던 레노베이션은 2020년에 비해 32%나 증가한 수치였다. 1970년 이후 가장 경기가 좋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높은 임금, 자재 값, 금리 인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건설 경기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까지는 자재 비용이 올랐다가 내년 부터는 조금씩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들어 레노베이션 보다는 여행 지출에 조금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하우스 붐과 함께 레노베이션 경기의 약화도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3월 분기의 레노베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18.7%나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2024년까지 레노베이션 경기는 조금씩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펜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11.5%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