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해 여성이 탑승 도중 분실한 스마트폰을 찾기 위해 롤러코스터를 기어오르다가 기구에 치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멜번에서 발생한 해당 사건은 ‘로열 멜버른 쇼’를 위해 설치된 롤러코스터에서 발생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들렸고, 피투성이가 된 여성이 행사장 한복판으로 추락하면서 아수라장이 되었다. 여성은 추락 이후 움직이지 않았고 출혈이 심했다.
멜버른에 거주 중인 샤일라 로든(26)으로 밝혀진 해당 여성은 긴급 출동한 구급요원과 경찰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병원측은 그녀가 심각한 뇌진탕과 전신에 골절상을 입어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샤일라는 최대 9m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몇몇 시민들은 익명으로 인터뷰를 통해 이런 경찰 측의 조사 결과가 미심쩍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놀이기구 주변에 충분한 높이의 울타리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별도의 소지품 보관소가 준비돼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 의견을 내놓았다.
행사의 최고 책임자인 브래드 젠킨스는 이번 사고는 놀이기구 오작동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모든 안전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