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기째 집권을 확정 지었다. 이런 와중 호주와 일본 정상은 중국을 겨냥한 신안보 공동선언에 서명하며 양국의 관계를 한층 끌어 올리면서 준동맹국으로 인정하는 모습니다. 전쟁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상호 협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데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호주와 협력을 맺은 것이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액화천연가스(LNG)와 희토류 등 자원·에너지 분야 등 원자재에 대해서도 협력 의지를 박혔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 호주 서부 퍼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후 안전보장 협력에 관한 신일본·호주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양국의 주권, 지역의 안전보장상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긴급 사태가 벌어지면 협력 및 함께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이 동맹국인 미국 외 국가와 긴급 사태 때의 대응 태세 논의 체계를 만드는 것은 호주와 처음으로 자위대와 호주군의 역할 등 방위 협력을 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은 그동안 미국과 이런 체계를 유지해 왔는데 호주와도 평상시에 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하고, 공격을 받았을 때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대상으로 넣겠다는 의지다.
양국의 방어 협력은 기존에는 테러와 북한 등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중국이나 러시아 등을 의식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 우주에서의 협력, 경제 안보 등 다양한 계획들이 포함되어 있다.
기시다 총리는 호주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앨버니지 총리도 이번 획기적인 선언이 양국의 전략적 연계에 대해 지역에 강력한 시그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2시간여 진행된 정상회담을 통해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협력체인 쿼드(미·일·호주·인도)를 통한 협력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일본은 미국·호주·영국과 함께 안보협의체인 오커스도 구성하고 있다.
일본은 대만해협 등에서 중국의 팽창주의를 견재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미국뿐 아니라 호주와의 관계 강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이 지난 4월 솔로몬제도의 키리바시와 안보협정을 체결하는 등 태평양 섬나라들에 대해서도 세력 확장을 하면서 호주나 일본도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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