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연방경찰은 투자 사기로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일으킨 중국인 4명을 호주에서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범인 일당은 온라인을 통해 외환과 암호화폐 거래를 하면 크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취지로 투자자를 모았고 앱을 통하여 수익률을 내는 것처럼 속였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호주 내 여러 은행 계좌로 빼돌려 졌고 실제로는 수익을 낼 수 없었다.
호주 시드니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한 중국인 4명은 1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였고 피해자들 대부분은 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비밀경호국은 지난 8월 호주연방경찰 사이버보안팀에 이들의 존재를 알렸고, 호주연방경찰은 지난 10월 이들 4명 중 19세 남성 2명을 체포했다. 이어서 지난달 2명을 추가로 체포하였고 이들은 모두 20대 남성이었다. 자신들이 쫓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일당은 홍콩행 편도 항공편을 구매해 탈출 계획을 세웠지만 공항에서 적발되어 붙잡혔다. 경찰은 호주 은행 계좌 24개에서 2천 250만 호주달러가 즉각 동결되었고 추가 은닉제산을 쫓고 있다. 호주연방경찰은 암호화폐나 외환에 투자할때 검증되지 않은 금융회사를 통하면 리스크가 크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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