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2월 호주의 고용자수는 전달보다 1만4천600명 감소한 1374만7천100명으로 집계됐다.
당초에는 2만2천500명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는데 오히려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 11월에는 5만8천200명 증가했었다. 하지만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5%로 집계되었다. 시장에서는 3.4%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실업률 결과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실업률은 낮은 것이 좋은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3.4%로 예상치와 같이 3.4%로 낮아져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현재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실업자가 더 늘어나야 되고 산업경기도 조금 더 위축되어야 한다. 호주 정부는 급격한 조정을 원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실업률이 높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경기가 더 안정적으로 관리되기 위해서 실업자 수가 늘어나고 경기가 위축되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인 것이다. 호주 고용이 조금 더 위축된다면 인플레이션도 조금씩 둔화할 것이고 호주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는 명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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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