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1년동안 -7.9% 하락하면서 호주 부동산 통계 작성 이후 1년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했다. 주택 중간 가격이 1밀리언 이상이던 지역도 200개 가량 줄어 들었다. 집값이 가장 크게 폭락한 지역은 시드니로 주거용 부동산 평균 가격이 -13.4% 하락했다. 멜번은 같은기간 동안 -9.6%가 하락했고 브리즈번은 -6.8% 하락했다.
1년기준으로는 에들레이드가 5.1% 상승하면서 호주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에들레이드도 최근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어로직의 리서치 팀장인 팀 로윈스는 정부 정책과 더불어 다른 여러가지 변수들이 집값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와 더불어 은행에서 융자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 들었고 물가가 오르면서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현저희 떨어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렌트비는 반대로 치솟으면서 유닛 렌트비 상승률은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3대도시의 평균이 이미 15% 이상 올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추세는 3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주간 단위로 보면 가격 하락폭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브리즈번은 주택 평균 가격이 1밀리언 이상 하던 지역이 338개에서 현재 65지역이 감소했고 추가로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