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호주 거주용 부동산 시장에서 경매로 판매된 수는 한주 전에 비해 -19.3% 감소한 1,432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간 1,819를 기록했던 것 보다는 약 -20.5% 줄었다.
경매 성공률은 지난해 63.4%에 비해 소폭 오른 69.8%를 기록했다.
멜번이 618건 거래되면서 시드니 576건 보다 많은 경매가 이루어 졌고 브리즈번은 95건에 머물렀다.
경매 성공률은 에들레이드가 가장 높은 85.7%를 기록했으며 시드니와 멜번은 70.8%, 71.6%를 각각 기록했다. 브리즈번은 53.2%로 작년 64.1%보다 현저히 낮았다. 호주 평균 경매 성공률은 69%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매 성공률이 높아지면 일반적으로 집값도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주 시드니는 0.4%집값이 오르면서 반등을 이어갔다. 브리즈번도 0.2% 가격이 상승했고 멜번은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는 지난 1년간 호주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으로 -11.1% 하락했고 브리즈번이 -9.7%, 멜번은 -8.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집값의 반등이 지속될 경우 하락폭은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동안 집값이 상승한 곳은 에들레이드와 퍼스로 1.5% 각각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들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 성공률과 집값이 견조한 상태를 지속하면서 향후 금리가 더 오르면 다시 하방 압력을 받겠지만 현재 부동산 가격이 거의 바닥권에 근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경제 전문가는 집값이 20-3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들도 많이 나왔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마도 향후 약 1년동안은 큰 변화가 없거나 조금씩 오르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