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세계적으로 전기차 비중이 늘어나면서 배터리 광물 가공 공장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정부는 배터리 광물 가공 공장 부지를 승인했고 호주의 배터리 광물 업체 인디펜던스그룹NL과 와일루메탈스 등은 호주에 배터리 광물 가공 공장 프로젝트를 제안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정부가 부지를 할당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할당한 부지의 규모는 74에이커 규모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이 실제로 호주 최대 광산 지역인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지역에 배터리 광물 가공 공장을 세우면 호주에서는 유일하게 니켈·코발트·망간 등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생산하게 된다.
한편 호주는 전 세계 리튬 공급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광물 국가다. 중국과 호주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 베터리 업체들도 호주의 광물 업체와 더욱 많은 계약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가 자원 대국으로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최근 크게 떨어진 리튬 가격으로 인해 리튬 광산 업체들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지만 최근들어 다시 가격이 오르면서 향후 리튬 가격에 따른 호주 광산 업체들의 수혜가 좌지우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