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증이란 여성의 질에서 흰색이나 누런색 또는 붉은색의 점액성 물질이 흘러나오는 병증입니다. 대하는 여성 성기의 분비물을 의미하며 성기 분비물이 증가하여 질 밖으로까지 나오는 병적인 대하를 냉이라합니다. 대하는 생리적인 대하와 병적인 대하로 구분하는데, 생리적인 대하는 성기 내벽을 항상 촉촉하게 하지만 외음부까지 유출될 정도로 양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정상적인 것이고, 하지만 그 양이 증가하여 외음부까지 유출하면 병적인 대하로서 성기의 병변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대하는 여성생식기관 진단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정상색깔: 산성의 점액으로 무색에 가까우며 이상한 냄새가 나지는 않으며 .속옷을 조금 적실수 있읍니다. 또한 배란일이나 생리전후, 임신, 성적흥분때 질에서 맑거나 우유색을 띤 분비물이 증가하여 흘러나옵니다
비정상색깔: 속옷이 녹황색 또는 갈색으로 착색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날 때, 병적으로 많이 흘러나오거나 외음부에 가려움증,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을 때, 성관계나 소변을 볼때 통증을 느낍니다
한방적인 원인
기허: 전신이 허약하여 늘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하며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이때는 늘 하복부가 차고 골반 내 혈액순환도 잘 안되어 자궁이나 난소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여 냉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습열: 겉으로는 건강한 체형을 가지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잘 받고 예민한 사람들은 습열로 인한 대하가 생기기 쉽습니다. 음부가 아프거나 가렵고 소변보기가 힘든 증상을 수반하게 됩니다.
생활습관으로 평소에 찬 음식을 피하고, 음료수,쥬스,과일,돼지고기,밀가루 음식 등을 많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과로를 피하고 외음부를 청결하게 하며 근심, 걱정,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치료로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고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맞춰주어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한방치료가 좋읍니다.
집에서는 고삼달인 물을 따뜻하게 해서 솜에 묻혀서 외음부를 하루 여러 번 세척하는것 혹은
좌훈요법 (한약재를 끓일 때 생기는 따뜻한 증기를 약 20분간 외음부에 쏘이는 방법) 이 좋습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항염증, 항균효과에 탁월한 한약재 (사상자, 애엽, 고삼 등) 가 질 분비물과 냄새를 줄이는데 뛰어난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보인다”며 “ 여성의 냉대하증은 전신기능과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따뜻하게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