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요 도시의 공실률은 팬데믹 시작 이후 계속해서 하락 추세를 보이며, 현재 2020년 3월 대비 57% 감소한 상태이며 작년 대비로는 21% 감소했다.
그러나 지방 지역에서는 도시 근처로 많은 임대인들이 이사한 결과 수요가 다소 감소한 만큼 렌트를 구하지 못해서 힘들어 지는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지방 지역의 공실률은 작년 대비 5% 증가했지만, 팬데믹 시작 시보다는 반으로 줄었다.
대도시에 속하는 도시 중에서, Adelaide와 Perth는 호주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이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일부 지역등에 공실률이 높아지는 최근 보지 못한 수치들이 나오면서 렌트가격이 조금씩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시드니의 Ku-ring-gai 지역, East Killara 및 St Ives와 같은 지역은 모든 주요 도시 지역 중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2.58%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조금씩 흐름이 바뀌는 것이 관측되고 있다.
Moreland – North 지역에서는 공시률이 7.62%로, 모든 지방도시 중 가장 높다. 이는 13개 중 한채가 비어 있는것과 다름없는 매우 높은 공실률이다. 수도권 내의 수요는 팬데믹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수준의 인구 유입으로 공실률이 매우 낮아지고 있는데 공급이 시급히 늘어나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전국적으로 공실률을 증가시키려면 시장에 투자자 수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인 방안인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자율을 높이면서 투자자들은 부동산 투자 후 임대를 주는것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최근 몇 달 동안 금리 상승과 장기 임대시 부동산 임대에 대한 인센티브 삭감 등으로 인해 등을 돌린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는데는 시간이 걸릴 뿐더러 주택 건설도 적은 상황이다.
공실률이 일부 지역에서는 높아지고 있지만 공급이 상당수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기 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그 때까지 임차인들은 더 많은 잠재적인 임차인들과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