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이 12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인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지시간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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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RBA)은 4.1%의 현금금리를 네 번째 연속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새로운 총재 미셸 블럭(Michele Bullock)이 RBA 총재로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내린 결정이다. 이번에도 월간 인플레이션 지표가 약간 상승했지만, RBA는 주로 핵심 인플레이션을 고려한다. 핵심 인플레이션은 주요한 가격 변동을 제외한 항목으로 구성되며, RBA는 이를 기준으로 결정을 내린다. 8월에 월간 인플레이션 조금 상승한 원인은 홀리데이 지출, 연료 비용 증가, 과일과 채소 가격 변동 등이었다. 하지만 연간 핵심 인플레이션은 조금 더 느린 속도로 감소하고 있어, RBA는 적어도 한 달 동안 금리를 그대로 유지해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전반적으로 여전히 고조되어 있어, 연말까지 다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로써 “모기지 클리프”에 다가오는 주택 소유자들의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 이미 많은 가정이 개인적인 ‘클리프’를 경험한 상태이며, 정보 공개 문서에 따르면 RBA 관계자들은 “금융적 어려움을 처음 경험한 사람들과 대부분의 대부분은 공식 대출 연체 데이터에 나타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고 논의했다. 데이터는 전국부채도움선에 대한 수요 증가를 보여주며, 수입이 안정된 사람들 중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있다. RBA 보고서는 “문화적, 법적 이유로 인해 호주 대출자들은 주택 대출 지급 의무를 지키기에 굉장히 높은 가치를 둔다”며 “그들은 주택을 판매하거나 청산하기 전에 가능한 모든 옵션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부채도움선은 어려움을 겪는 전화 통화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하며, 신용 카드, 분할 지불 서비스,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빌림, ATO(호주 세무국)에 미지불 의무를 늘리는 등 추가 부채를 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또한 사람들은 보험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거나 부족하게 지불하고 있으며, 보험금을 지급받거나 조기에 연금을 인출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의 중앙은행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하락이 경기침체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계의 부채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호주는 GDP에서 60%를 차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