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이 2032년 올림픽 개최 도시로 선정되면서, 9개 교외 지역에서 이미 가격 상승이 시작되었으며, 최소 26개 지역에서 향후 2032년까지 부동산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Place Advisory의 조사에 따르면, 올림픽과 연계된 교외 지역에서 이미 상승세가 시작되었으며, 주 전역에서 이러한 지역들의 가격이 거의 두 배로 뛸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시드니 올림픽이 열리기 전 10년 동안 스트라스필드에서 기록된 79% 상승률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스트라스필드는 올림픽 후에도 54%의 가격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브리즈번 광역 지역에서 올림픽 인프라와 연계된 교외 지역들은 이미 판매 활동과 가격 상승이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사우스 브리즈번의 유닛 가격은 14.9% 상승했으며, 해밀턴은 14.3%, 울룽가바는 12.3% 상승했다. 테니슨의 주택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무려 55.8% 올랐고, 허스턴은 21.1% 상승했다. 외곽 지역에서는 맨리 주택이 45.2%, 버크데일 11.6%, 페트리 11.1%, 분달 10.1% 상승했다.
Place Advisory 보고서는 “이러한 상승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민간 투자가 공공 인프라 투자를 예측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브리즈번이 2032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특정 교외 지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전후로 스트라스필드 지역에서 나타난 강력한 주거 가치 성장을 재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lace의 매니징 디렉터 데미안 해킷은 인프라 구축 위치가 확정되면 더 많은 교외 지역이 성장을 경험할 것이라며, 현재 26개 지역이 이미 가격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브리즈번 외곽에서는 챈들러, 페트리, 버크데일, 분달, 맨리, 벨몬트가 해당되며, 중간 지역에서는 허스턴, 테니슨, 네이슨, 도심에서는 브리즈번 시티, 사우스 뱅크, 이글 팜, 사우스 브리즈번, 밀튼, 울룽가바가 포함된다.
또, 타운즈빌, 케언스, 카와나, 알렉산드라 헤드랜드, 로비나, 브로드비치, 쿠메라, 사우스포트, 입스위치, 로건, 와이라롱 등도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킷은 올림픽의 큰 혜택은 단순히 2주 동안의 경기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활동, 투자, 그리고 이후의 인식에서 온다고 강조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발표 후 그 지역은 시드니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 도로와 철도 네트워크, 관련 시설들이 추가되면서 생활이 더 편리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프라 투자로 혜택을 받는 지역이 확정되면, 이들 지역이 더 빠르게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브리즈번은 현재 올림픽을 8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충분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2022년부터 2032년까지를 ‘황금의 10년’으로 부르고 있으며, 브리즈번과 퀸즐랜드 동남부에 모든 것이 맞물리고 있다. 주 선거가 끝나고 나면 더 명확한 성장 방향이 보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