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ing: 이민

호주의 인구는 팬데믹 동안 감소한 후에 강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의 증가는 다른 지역을 앞지르고 있으며, 그들의 주택 가격 상승도 평균을 뛰어넘고 있다. 호주 통계청의 최근 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6월 종료 시점에 연간 인구 증가가 역대급으로 많은 634,000 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되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국경 폐쇄로 인해 이동이 크게 감소하면서, 인구 증가율은 그 기간 동안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그러나 2021년 중반 이후로 호주의 인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한이 완화되고 정상화된 이후 강력한 회복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9년 6월 이후 호주의 인구는 5년 평균 약 316,000 명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20년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호주가 2023년 경제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이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이민 인구 덕분으로, 이민자가 5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개인 평균 소비지출은 줄었지만 총 지출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23년은 이자율 인상, 세금 증가, 고물가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임금상승률을 앞지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실업률은 지난 50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은 박스권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은 이자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고치를 회복했다. 2023년에 발표된 공식 인플레이션 수치가 7.8%를 기록했고 GDP 데이터는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호주의 한 언론은 4명의 저명한 경제학자에게 2024년에 어떤 경제적 변화가 있을까에 대해 인터뷰한 결과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특히 이자율 관련하여 한 경제 학자는11월에 이루어진 마지막 이자율 인상이 호주의 최고 이자율 정점일 수 있다고 말하면서 지난해 이렇게 빠른 이자율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는 자신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자율 전망에서 너무 낙관적이었다고 스스로를 평가하며 다만 2024년에는 지난 12월 초에 발표된 GDP 데이터가 예상보다 훨씬 낮게 나왔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내년에 이자율을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웨스트팩의 또 다른 경제 학자는 2024년 어느 정도 긍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 10월까지의 1년 동안 4.9%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는 여전히 호주 중앙은행이 목표로하고 있는 2-3%에 두배해 달한다고 우려도 함께 전했다. HSBC 호주 수석 경제학자는 2024년 인플레이션이 더 하락할 것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이슈도 많은 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석유, 식료품, 해운 비용이 하락하고 제품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경제 전문가는 2023년에는 50만 명 이상이 호주로 이민해 왔고 이는 많은 소비를 예상하게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내로 들어오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 많은 사람은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되고, 더 많은 사람이 일하게 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쉽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호주 정부는 최근 올해 순 이민이 37만 5000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음 해에는 다시 팬데믹 이전의 수준인 25만 명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롭트랙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2023년 주택 가격 반등은 지난 수년간 가장 급격한 하락을 뒤집고 있다. 부동산 매매가 늘어나는 봄이 도래하면서 전국적으로 가격이 월간 0.35% 상승하여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만 가격이 4.31% 상승했다. 특히 매수자와 매도자의 신뢰가 상승하고, 봄 시작 후 주요 수도권에서 매물도 늘어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주택 가격은 연이어 상승했다. 2022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4.10% 하락한 후, 2022년 12월의 최저점에서 4.31% 상승하고 있으며, 작년 동기 대비 3.75% 높아진 상태다. 시드니의 가격은 2022년의 대부분 하락을 회복하였으며,…

뉴질랜드 매체에 따르면, 호주 시민권 신청하는 뉴질랜드인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일부터 호주에 4년 이상 거주한 뉴질랜드인들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40여일간 약 1만5천명 이상의 뉴질랜드인들이 호주 시민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변화는 호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와 뉴질랜드 총리 크리스 힙킨스가 지난 4월에 열린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 회담에서 호주는 특별 범주 비자 소유자인 뉴질랜드인들에게 시민권 신청 자격을 더 넓게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뉴질랜드인들은 호주에서 일하고 거주할 수 있었지만, 정부 지원을 제한받았으며 시민권을 얻으려면 먼저 영주권을 획득해야 했다. 뉴질랜드 매체에 따르면, 이번 제도 변경 이후 40여일만에 1만5천명 이상의 뉴질랜드인이 호주 시민권을 신청했으며 그 중 500여명은 시민권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호주에는 현재 시민권 신청 자격을 갖춘 뉴질랜드인이 약 38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특별 범주 비자로 호주에 거주하는 뉴질랜드인은 약 67만명 정도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호주인 수는 약 7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는 호주로 이주한 뉴질랜드인 수가 3만3천863명으로, 이에 비해 뉴질랜드로 이주한 호주인 수는 2만431명으로, 뉴질랜드인들이 호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