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해안에서 군사 훈련 중에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세 명의 미 해병대원이 목숨을 잃었다. 호주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는 호주가 미국에 대한 완벽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해병대 교대 부대는 일요일 오후 간단한 성명을 통해 “세 명이 사망하였으며, 다섯 명이 위독한 상태로 로열 다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발표했다. 북부 지역 경찰청장은 일요일 아침, 다윈 북쪽 60km 떨어진 멜빌 아일랜드 근처에서 23명의 미 해병대원을 태운 V-22 오스프리 헬기가 추락한 사건을 확인했다. 이 사고는 호주,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및 티모르-레스테에서 군사 훈련 중에 발생했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건은 미국 국방부 대원만이 관련되어 있으며 호주 국방부 대원은 이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와 국방부는 이 사고에 대한 대응 및 모든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덧붙였다. 북부 지역 경찰청장 마이클 머피는 호주 국방군, 미국 해병대, CareFlight와 같은 다른 기관들이 협력하여 23명의 대원을 안전하게 다윈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다섯 명의 해병대원이 다윈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추가 경찰과 국방 인력이 멜빌 아일랜드로 파견되어 작전을 지원하고 부상자를 다윈으로 이송하며 조사가 계속되는 동안 사고 현장을 지킬것으로 보인다. 미국 해병대원 중 한 명은 현재 수술 중이며 로열 다윈 병원에서 해병대원 추가 네 명도 매우 위독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이후 Sky News는 ‘프레데터스 런’ 훈련이 일시 중단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훈련에는 총 2500명의 참가자가 참여하며 그 중 500명은 미국, 120명은 필리핀, 120명은 인도네시아, 그리고 50명은 티모르 레스테 출신이며 나머지는 호주인이다. V-22 오스프리 헬기는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혼합물로 미국 군에서 운용되며 호주 국방 화기에 속하지 않는다. 이번 사고는 MRH90 타이판 헬리콥터가 뒤셀베이즈에서 바다로 추락하여 탑승한 4명의 국방 인원이 사망한 지 한 달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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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미국이 공동 주관으로 다국적 군사훈련 탈리스만 세이버가 진행되던 중 헬리콥터가 추락해 4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9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타이판으로 불리는 호주 육군 소속 MRH90 헬기가 28일 밤 10시30분쯤 퀸즐랜드 해밀턴 아일랜드 인근에서 훈련중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4명이 실종됐다.사고 직후부터 호주군, 주 경찰, 해양안전청, 등이 실종된 대원을 찾기 위해서 합동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호주 방위군 참모총장은 이번 사건이 매우 안타까운 사고이며 현재는 대원들을 찾는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모든 호주인은 그들(실종자 4명)을 마음에 품고 있으며, 현재 수색 및 구조팀이 작업을 펼치는 동안에도 희망을 품고 있다”면서 “우리는 구조팀의 기술과 전문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타이판 헬기는 호주군의 주력 전투 헬기인데 이미 지난 3월 훈련 중 바다에 추락하는 이번과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타이판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며 확실한 원인 규명이 없이는 앞으로의 안전과 국방 모두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방력에 꼭 필요한 방어 훈련은 항상 안전사고의 휘험이 있다며 꼭 좋은 소식이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동일한 기종의 헬기가 반복적으로 유지 보수 문제를 겪어왔기 때문에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호주는 28억 호주달러를 들여 미국산 UH-60M 블랙호크로 조기 교체하기로 한 바도 있다. 한편 이번 임무는 호주와 미국이 주도하는 대규모 군사 탈리스만 세이버 군사 훈련 책임자 데미안 힐은 헬기 추락 후 훈련이 보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