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호주의 중간 주택가격은 753,654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분석 기업 CoreLogic의 연구 이사 Tim Lawless는 2024년 주택 시장이 이전과는 매우 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특히 지역별로 성장율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또한 부동산 유형에 따라서도 가격의 상승과 하락세가 나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자율이 낮아지지 않는 한 주택 거래량의 실질적인 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내년 하반기까지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11월의 CoreLogic 부동산 지표를 살펴보면 여전히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는 시드니로, 중간 주택 가치는 거의 1.4백만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11월에는 퍼스가 집값 상승세 선두를 지켰고 반면 멜버른, 호바트 및 다윈에서는 약간의 하락이 있었다.
11월에 부동산 가격 변화
- 퍼스: 1.9% 상승
- 브리즈번: 1.3% 상승
- 애들레이드: 1.2% 상승
- 캔버라: 0.5% 상승
- 시드니: 0.3% 상승
- 멜버른: 0.1% 하락
- 호바트: 0.1% 하락
- 다윈: 0.3% 하락
브리즈번은 부동산 가격이 한달간 1.3% 상승하여 중간 주택 가격이 870,526달러, 중간 유닛 가치는 552,332달러를 기록했다. Lawless씨에 따르면 애들레이드와 퍼스와 함께 브리즈번 부동산 가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의 공급량과 수요는 평균 이상을 유지하면서 부동산 가격의 강한 상승 압력에 힘이 싣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2024년 주택 시장의 전망은 어떨까? PRD의 수석 경제학자 Diaswati Mardiasmo는 새해에는 호주 전체 평균 가격은 새해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말쯤에는 상승 모멘텀이 나올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 역시 도시별로 편차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공급이 낮아지고 수요가 증가하며 높아진 이자율, 개인들의 줄어든 현금 상황등을 생각하면 내년 초까지는 큰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정부는 공급을 촉진하려 하고 있지만 시간이 다소 걸릴 예정이며 더 높아진 이자율과 변화하는 경제적 상황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첫 분기는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의 회복이 시작되기 될 수 있지만 큰 변화는 아닐 것이며 오히려 내년 연말로 가면서 일부 돌파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