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상승에 직면한 도심 거주자들이 더 푸른 전원과 저렴한 주택 담보대출을 꿈꾸며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예산을 고려한 전원 생활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도메인(Domain)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분기 기준으로 전국 지방 지역의 중위 주택 가격은 61만 8천 달러였으며, 이보다 낮은 중위 주택 가격을 기록한 지방 자치 단체는 135곳에 달했다. 이들 중 다수는 인기 있는 휴양지와 생활지에서 위치해 있다.
PR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디아스와티 마르디아스모(Diaswati Mardiasmo) 박사는 도시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의 지방 도시에서 충분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르디아스모 박사는 “60만 달러는 지방 지역에서 상당한 돈입니다. 대부분의 지방 지역이 60만 달러 이하이기 때문에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며 “이 지역의 부동산을 보면 브리즈번에서는 세 배를 줘야 할 돈으로 투움바(Toowoomba), 매카이(Mackay) 또는 허비 베이(Hervey Bay)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르디아스모 박사는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했던 전원 생활 전환 현상이 완화되면서 지방 도시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더 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현상이 확실히 감소하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요 도시들이 다시 개방되었기 때문입니다.”라며, “사람들이 사무실로 돌아올 수 있게 되고, 많은 기업이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면서 전원 생활이 더 이상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전원 생활로 전환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빅토리아주의 사우스 깁스랜드(South Gippsland)의 중위 주택 가격은 60만 1천 달러로, 이 지역은 전원적인 느긋한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전문 회사 Area Specialist의 디렉터인 잭 길크리스트(Jack Gilchrist)는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지 8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지역이 크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코룸부라(Korumburra)가 제 주요 지역이지만, 우리는 주변 모든 지역을 다룹니다.”라며, “그동안 이 지역이 사실상 ‘발견’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